기타/자동차

기아 EV4,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공개

뀨예나 2025. 2.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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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7일,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SUV 중심으로 형성된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세단을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기아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EV4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특히 이번 EV4는 기존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전면부는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기반으로,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조화롭게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하단 범퍼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되어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측면 디자인은 낮게 흐르는 후드 라인과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여기에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루어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했다. 또한, 독창적인 형태의 19인치 휠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에서는 기존 세단에서 보기 어려운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되어 독창적인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다.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면부 디자인과 통일성을 이루며, 트렁크 폭을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하단 범퍼 디자인을 간결하게 정리해 후면부의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GT 라인 모델의 차별화된 요소

EV4 GT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역동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전·후면부에는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단단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어 미래적인 느낌을 강화한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EV4는 세단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로,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며,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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