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데이트코스] 인계동 - 월화원

수원시청역(수인 분당선) 근처에는 효원공원이 있다.

그리고 그 효원공원 안에는 월화원이라는 중국식 정원이 유명하다.

 

월화원은 2006년 중국 광둥성과 경기도 간 우호교류 협력 체결에 따라

이를 기념하여 서로의 국가에 자국 전통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비는 총 34억원으로 중국 인부 팔십여 명이 직접 와 작업했다. 

따라서 명말 청초 중국 영남지역의 전통 정원 형식으로 만들어진 공원을 수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information

• 월화원문의/ 031–228–4191
• 이용요금/ 입장료 무료
• 이용시간/ 09:00~22:00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26

 

 

 

'인생 사진' 촬영지로 커플들에게 인기인 중국인이 직접 만든 중국식 전통 정원

 

계단을 올라 정문으로 들어서면 담장이 가로막고 있다. 그 사이로 정원은 보일듯 말 듯하다.

 

입구 전경

 

담장 뒤 연못 건너편을 바라보면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크게 휘어서 끝을 하늘로 말아 올린 지붕 디자인은 우리 나라 전통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조형이다.

 

월화원을 걷다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배치와 구조가 신기하다. 그래서 예상하지 못한 풍경이 나에게 다가온다. 

 

 

수직 수평의 조형과 벽돌식 건축은 반듯한 조형미를 연출한다.

 

날이 흐려 촬영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중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이곳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호수와 숲, 산과 계곡을 조화롭게 배치에 지루할 틈이 없다.

 

비록 담벼락과 건축물이 많지만 공간을 완전히 막지 않고 분리 용도로만 사용하여 개방감이 상당하다.

 

방문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