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에서 지난 3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노브랜드 피자' 테스트 매장이자 1호점인 '노브랜드 피자 대치점'을 공식 오픈했다. 대치동 학원가 복판이자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성비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 지도 - 노브랜드피자 대치점]
매장에는 입구에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비치되어 주문을 할 수 있다. 주황색 컬러 계통으로 시원시원하게 인테리어를 뽑아냈다. 다소 산만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사실 오픈하고 1주일이 채 안되어서 다녀왔다. 하지만 리뷰를 이제 작성하는 이유는 이게 리뷰를 작성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어서이다. 단도직입적으로 결론을 말하자면 먹을 가치가 없다. 노브랜드 피자를 도보 10분 내로 방문할 수 있는 대치동 주민들 조차에게도 방문해서 돈과 시간을 사용할 값어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노브랜드피자를 비추천하는 이유]
1. 정말로 가성비 인가?
메뉴 구성을 살펴보자
피자
- 허니버터 포테이토 - 14,900원
- 투머치 페퍼로니 - 15,900원
- 멕시칸 치즈나쵸 - 17,900원
- 센세이션 슈프림 - 17,900원
- 갈릭치킨 - 18,900원
- 올 어바웃 치즈 - 18,900원
- 베이컨 쉬림프 - 22,900원
- 트러플 머시룸 스테이크 - 22,900원
- 어메이징 미트 - 23,900원
사이드
- 스노잉 트러플 머시룸 파스타 - 7,900원
- 미트 더 미트볼 - 7,900원
- 리가토니 볼로네제 - 7,900원
디저트
- 초콜릿 라바 브라우니 - 7,900원
음료
- 브랜드콜라&사이다 355ml - 1,700원
- 노 라벨 생수 500ml - 1,400원
토핑이 거의 없거나 싼 메뉴는 저렴해 보일지도 모른다. 토핑이 실한 메뉴들은 비싸다. 그러나 피자 사이즈가 작아서 일반 피자집 레귤러 사이즈에 해당되어 그리 저렴한 가격이 아님.
2. 토핑이 풍부한가?
* 피자가 작아서 토핑 밀도가 높은 것이다.
3. 정말로 맛있는가?
* 모든 피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토마토소스가 맛이 없다. 일반적인 토마토소스보다 신맛이 강하며 특히 짠맛이 강해 토핑과 치즈의 맛을 묻어버린다.
* 빵이 질기고 맛이없다. 피자를 정말 잘하는 곳은 빵이 쫀득하며 고소해 소스가 없어도 뒷 빵을 다 먹을 지경인데 노브랜드 피자의 빵은 말 그대로 형편없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 시 주의 할점.
* 피클과 핫소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키오스크에서 누르면 추가 주문되는 것이다.
* 갈립 딥핑 소스와 파마산 치즈는 제공되지 않음
* 조각 피자는 3종류만 제공되며 (그날그날 다름) 7시쯤에는 완판 됨 (지금은 개선됐을수도 있음)
* 음료가 PB상품(노브랜드 콜라, 사이다)만 있으므로 다이어트 제로음료는 없다.
재방문 의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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